김창룡 청장 사임…尹 정부 초대 청장에 관심 <br />김광호 청장·윤희근 차장·우철문 청장 등 유력 <br />’경찰국 신설’ 논란 ’침묵’…일선 경찰과 온도 차<br /><br /> <br />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제 관심은 차기 경찰청장 후보들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통제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물었더니 한결같이 입장 표명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밝힌 반면, 일선 경찰관들은 삭발식까지 진행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창룡 경찰청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인 초대 청장이 누가 되느냐가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차기 경찰 수장으로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,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등이 유력하게 꼽힙니다. <br /> <br />각 후보에게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후보들은 입을 맞춘 듯 한창 논의 중인 만큼 개인 의견을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찰과 관련된 최대 현안인데도 원론적인 의견마저 내놓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일선 경찰관들과는 온도 차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들은 도 경찰청 앞에서 삭발식을 벌이거나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경찰 통제를 반대하고, 지휘부에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경찰관은 독립된 경찰 감시 기구를 두는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가 권력을 휘두르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내부망에는 차기 경찰청장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에 행안부의 경찰 통제안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소진 / 경찰청 직장협의회 위원장 : 직협에서는 관서별로 또는 시도별로 열심히 경찰조직을 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. 차기 경찰청장께서는 김창룡 청장의 사의가 헛되지 않게 행안부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차기 경찰청장이 누가 되더라도 경찰 조직에 대한 현 정부의 통제 움직임과 이에 반발하는 내부 저항 사이에서 험로가 예상된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3022035156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