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배구 첫 연봉 10억원 시대…그런데 김연경은 7억원, 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프로배구에서 처음으로 연봉 10억원을 받는 선수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돌아온 '배구여제' 김연경의 연봉은 7억원입니다.<br /><br />왜 이런 결과가 발생했을까요,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자 프로배구 연봉 10억원 시대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간판 세터 한선수가 그 주인공.<br /><br />한선수는 연봉 7억 5천, 옵션 3억 3천, 총액 10억 8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남자부 최고 보수를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자부 최고 보수는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월드스타 김연경이 받은 총액 7억원.<br /><br />김연경이 한국 배구에서 갖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 해외에서 17억원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선뜻 납득가지 않는 금액입니다.<br /><br />프로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연봉 격차는 늘 존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자 배구의 경우 남자 배구의 인기를 넘어선지 오래. 국제 대회 성적표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계방송 시청률에서도 이를 체감할 수 있듯이 배구 흥행을 이끄는 건 여자부입니다.<br /><br />남자 선수들은 개인 연봉 상한이 없는 반면, 여자 선수들은 최대 7억원 상한선이 있어 어떤 선수라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돈은 7억원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2022-2023시즌 남자부는 팀당 샐러리캡 41.5억원 등 총 58.1억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지만, 여자부는 팀당 총액 23억원으로 남자부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 "남자보다 여자가 샐러리캡이 적은 것은 간격이 좁혀져야 되는 게 맞고, 여자 선수들 저변 환경이 좋아지는데 있어서 샐러리캡의 증가가 필요하다…"<br /><br />여자대표팀이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, 좋은 선수 풀을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샐러리캡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여자배구 #샐러리캡 #한선수 #연봉격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