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난 밤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쏟아진 장맛비로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는가 하면, 인근 야산에서 흘러내려온 토사로 도로가 끊기기도 했습니다.<br /> 특히 축대가 무너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뿐 아니라 약한 지반 탓에 싱크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 이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펜스가 휘어져 꺾여 있고, 경계석 근처로 땅이 깊게 파여 있습니다.<br /><br /> 이틀 전부터 내린 비로 서울 혜화동의 한 고등학교에 3미터 깊이 땅꺼짐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 지반이 물기를 흡수한데다 땅 속 노후 배관이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<br />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로 옆 돌을 쌓아 만든 옹벽까지 무너지면서 주변 주택가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서울시교육청 관계자<br />- "주택은 옆에 물이 석축에서 막 떨어지니까 위험하니까…. 석축은 긴급보수를 추가로 해야겠죠."<br /><br /> 어제 하루동안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서울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