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로구 대형 빌딩 '흔들'…1천여명 대피소동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 점심시간을 앞두고 서울 종로의 대형 빌딩이 흔들리며 입주자와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건물 구조상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종로 르메이에르 빌딩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된 건 오전 10시 30분쯤.<br /><br />건물 내부에 있던 50여명은 건물에서 진동을 느끼자마자 즉시 밖으로 피신했습니다.<br /><br />10여분이 지난 뒤 모두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실시됐고 건물 내부에 있던 1천여명이 차례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앉았더니 진동이 느껴졌는데, 처음에는 냉장고 기계가 흔들리나 싶었거든요. 그런데 방송에서 건물이 흔들린다고 대피하라고 안내방송이 나와서"<br /><br />흔들림의 원인은 건물 옥상인 21층에 있던 냉각팬이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건물안전진단 결과 냉각팬이 파손되면서 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냉각팬의 날개가 부서지면서 마찰이 발생했고, 이렇게 생긴 소음과 진동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위험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구조안전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. 추가로 다른 이상 징후, 위험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상황은 3시간 반 만에 종료됐고, 입주민들과 상인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종로구_빌딩 #건물_흔들림 #냉각팬_파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