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RT가 고속열차 전용 선로에서 탈선 <br />첫 번째 객실과 맨 뒤 기관실 등 2량 선로 이탈 <br />승객 등 380여 명 탑승…11명 다쳐 7명 병원 이송 <br />인근 대전역에서 대체 열차 탑승…승객들 분통<br /><br /> <br />승객 등 380여 명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SRT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승객 11명이 다쳤고, 상하행선 열차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짐을 든 사람들이 열차 선로를 따라 이동하고 옆에는 SRT가 멈춰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 조차장역 인근을 지나던 수서행 SRT가 고속열차 전용 선로에서 탈선한 건 오후 3시 20분쯤. <br /> <br />동력차 2량과 객실 8량으로 구성된 고속열차로 앞쪽 기관실에 붙은 첫 번째 객실과 맨 뒤에 있는 기관실 바퀴가 선로를 이탈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 380명과 승무원 3명 태우고 수서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11명이 다쳐 이 중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철훈 / 열차 탑승객 : 기차가 약간 뜨더니 막 왔다 갔다 하다가 멈추더라고…. 어우 깜짝 놀랐어요.] <br /> <br />나머지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해 대전역으로 이동한 뒤 대체 열차에 탑승하도록 했는데,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SRT가 선로를 막아서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궁화호 등이 다니는 일반선로로 서울 방향 고속열차를 우회하도록 했고, 하행선도 열차 운행 조정에 따라 운행 시간이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열차의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였다고 SR 측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선로 77m 정도가 휘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, 200m 구간에 대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장은 운행 중 진동을 느껴 비상 정지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,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연성 / SR 고객홍보실장 : 사고 원인은 저희가 지금 알 수 없고요. 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서 원인이 나올 거로 보고 있고요. 아직 원인 조사는 조금 더 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코레일은 열차 운행을 마치는 대로 기중기 등을 투입해 사고 열차를 옮긴 뒤 최대한 서둘러 복구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7012149246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