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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TV 소리 시끄럽다”…윗집 80대 노인 살해한 20대 체포

2022-07-02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층간소음으로 살인까지 벌어지는 현실, 언제까지 이대로 두고볼까요. <br><br>이번엔 아랫집 20대 남성이 만취 상태로 윗집 80대 노인을 흉기로 살해했습니다.<br> <br> 평소 “TV 소리가 너무 크다”는 게 살인을 부른 갈등의 이유였습니다.<br> <br> 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현관문 앞에 출입 통제선이 둘러졌습니다. <br> <br>이곳에 사는 80대 남성이 피를 흘리며 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다는 119 신고가 들어온 건 어제 오전 10시쯤.<br> <br>아래층 같은 라인에 사는 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 목을 크게 다쳐 병원으로 옮겼지만 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체포된 아래층 남성은 경찰 조사에서 "윗집에서 나는 소리가 너무 커서 다툼이 있었다"고 진술했습니다. <br><br>남성은 과거 관리사무소에 TV 소리나 발소리가 크다며 여러 번 문제를 제기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아파트 주민] <br>"맨날 사이가 안 좋았어. 맨날 다퉜어. 귀찮게 했더라도 그건 아니잖아. 그렇게 죽도록 때리는 건 아니잖아. 그것도 팔십 노인이고." <br> <br>주민들은 숨진 80대 남성은 혼자 살았고 청력이 좋지 않았다고 기억했습니다. <br> <br>[B 씨 / 아파트 주민] <br>"(80대 남성이) 귀가 조금 어둡고. 그렇게 밝은 편은 아니고. 새벽같이 돌아다녀요 새벽같이. 혼자 있으니까 잠도 없고 심심하니까." <br> <br>20대 남성은 범행 당시 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 <br>위층에 갔다가 온 남성 옷에 혈흔을 발견한 가족들이 위층에 가본 뒤 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아래층 남성에게 살인 혐의를 적용해 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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