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비가 오면서 가뭄 걱정은 가시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폭우가 몰아내리면 그것도 걱정입니다.<br> <br> 특히 상추 같은 잎 채소들이 이번 비 때문에 전부 녹아버렸는데요.<br><br> 이걸 받는 식당까지 줄줄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.<br> <br> 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청과물시장. <br> <br>최근 폭우와 함께 찾아온 장마에 채소값이 많게는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채소가게 사장] <br>"말도 못하게 비싸. 한꺼번에 비가 쏟아져서 다 망가져버리면 엊그저께 몇천 원 하던 게 오늘은 8천 원짜리, 7500원짜리 이렇게." <br><br>[B 씨 / 채소가게 사장] <br> "장사는 (가격이) 너무 비싸니까 안 나가고 힘들죠. 엄마들이 지금도 무조건 천원. 지금도 비싼데 상추 천 원 이천원(에 달라고)." <br><br>오늘 이 적상추의 도매가격은 4kg에 4만3360원인데요. <br> <br>2만 원도 되지 않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비싸진 겁니다.<br><br>배추와 청상추 등 다른 잎채소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. <br><br>올해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유독 피해가 더 컸습니다. <br> <br>[박정범 / 전북 익산 상추 농장주] <br>"작년보다 더 힘든 거 같아요. 가뭄 자체도 힘들고 병충해가 심하고. 더위에 견디지를 못해요. 거의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." <br> <br>쌈채소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한 식당에서는 일주일새 두배나 뛴 상추 가격에 타격이 큽니다. <br> <br>[하지우 / 고깃집 사장] <br>"비싸졌다고 해서 상추를 뺄 수는 없는 문제고. 장마가 더 지속되니까 3~4배 정도 기본적으로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날씨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배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> <br>금상추, 금배추까지,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. <br> <br>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음주 공개되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%대 이를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