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 피해 계곡·바다로 '풍덩'…강원서는 물놀이 사고 잇따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이 폭염으로 지글지글 끓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강과 계곡에서는 보트 전복 등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립니다.<br /><br />꼬마 아이가 계곡물로 풍덩 뛰어듭니다.<br /><br />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튜브를 타고, 물장난을 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.<br /><br />짙푸른 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이 만들어졌고,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릅니다.<br /><br />아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.<br /><br />물에 몸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고, 물고기를 쫓아다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단잠을 청하거나, 물에 발을 담그고 간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.<br /><br /> "여기오니까 너무 시원해서 더운 줄 모르겠어요. 너무 추워서 발만 담그고 있어요. 엄청 천국 같아요."<br /><br />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에도 때 이른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튜브에 누워 파도에 몸을 맡긴 채 꿀맛 같은 휴식을 즐깁니다.<br /><br /> "애들하고 물놀이하고 싶어서 갑자기 오게 됐습니다. 물도 되게 시원하고 애들 데리고 놀기 딱 좋은 것 같아요."<br /><br />최근 폭우로 강과 계곡물이 불어난 강원도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2일 낮 12시 50분쯤에는 인제군 내린천 계곡에서 래프팅 중 보트가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물에 빠진 40대 남녀가 바위에 대피했다가 119 구조대원에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내린천에서 초등생 등 4명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대원에 구조됐고, 철원군 한탄강 계곡에서도 보트가 전복돼 물에 빠진 남성이 119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폭염 #계곡 #물놀이_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