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편 국회는 오늘로 35일째 손을 놓고 있습니다.<br> <br> 여야가 모두 조건을 내걸고 국회의장, 상임위원장 선출을 안 하고 있기 때문이죠.<br> <br>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2시간 동안 비공개 협상을 시도했는데, 결국은 또 결렬됐습니다.<br> <br> 정하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오늘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모처에서 만났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원 구성 협상에 이를만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요. 계속해서 논의를 계속해서 해나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, 검수완박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헌재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취하, 사법개혁특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협상에 앞서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변화된 안을 가져오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] <br>"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야당에서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는 (안을) 제안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 여당의 정치력이고 협상력 아니겠습니까." <br><br>반면 국민의힘은 헌재 심판이나 사개특위 정상화는 원 구성과 관련 없다고 맞서 양당은 평행선을 달려왔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을 지켜본 뒤 사개특위 구성을 재논의하는 형태로 민주당을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여야는 내일 본회의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협상이 최종 불발되면 국회의장이라도 먼저 선출하자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의장을 뽑을 거면 법사위원장도 함께 뽑자는 입장이어서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