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보돕니다.<br><br> 국민의힘이 현장조사를 마치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.<br> <br> 사건 당시 해군과 해경이 엉뚱한 곳만 수색했는데, 그게 청와대가 지시해서 그랬단 겁니다.<br> <br> 음모론 펴지 마라.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.<br> <br> 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박 2일간 연평도에서 현장 조사를 마친 국민의힘 TF가 문재인 정부의 직무유기를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방부가 해군과 해경에 엉뚱한 곳을 수색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하태경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엉뚱한 곳을 수색하라고 지시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되는 헌법적 의무를 가진 우리 정부가 명백한 직무유기를 한 것입니다." <br> <br>하태경 의원은 이 씨가 우리 영해에서 눈으로도 보이는 북측 해역에 잡혀있다는 걸 알면서도 애초에 발견하기 힘든 연평도 근처 남쪽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현장 조사에 동행한 유족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제는 당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이래진 / 피살 공무원 형] <br>"대기를 하라고 했는지 아니면 죽이려고 지시를 했는지 당시 청와대에 관련된 여러 기관들이 아마 조직적 개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해군의 첩보로 시신 소각을 확인하고 시신이라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하 의원은 주장은 흑색 선전이자 소위 음모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태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