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코로나19 이후 일손 부족으로 운영에 큰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사와 공항 직원들의 파업까지 겹치면서 결항이 잇따르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각 1일 항공편이 취소된 여행객이 촬영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찾아가지 못한 수화물들이 잔뜩 늘어서 있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의 인력은 부족한데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잇따르며 공항 처리능력이 한계에 달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에서는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이지젯 승무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1일 저녁 7시까지 이지젯은 9편 취소, 54편 지연, 라이언에어는 6편 취소, 277편 지연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항공편 취소된 승객 : 결국 호텔을 예약하고 환불을 요청해야 할 것 같은데, 우리는 완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선 현지 시각 2일 활주로 4개 중 2개가 폐쇄되고 오전 항공편의 20%가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샤를 드골 공항 직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파업 중이며,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또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적자로 구조조정을 준비 중인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조종사들이 파업을 논의 중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에 파업까지 겹치며 유럽 공항들이 늘어난 여행객들을 감당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래프는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을 인용해서 지난주 유럽 결항 편수가 4천384편으로 전주보다 78%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당분간 이런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0322202390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