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몰고 온 '찜통더위'…주 중반까지 폭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에어리'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태풍이 몰고 온 열기 때문에 더위는 더 심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 중반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폭염 상황,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에어리'가 일본으로 비껴갔지만 대신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몰고 온 열대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더 심해진 것인데요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를 기준으로 최고 기온은 경기 여주 점동 36.8도, 경북 안동 34.5도, 서울 31.1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폭염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울 도봉구과 용산 등 수도권 곳곳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앞으로 사흘가량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.<br /><br />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폭염과 열대야에 최근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웃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남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낮 시간대에 무리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,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염은 목요일쯤 장맛비가 내리면서 한풀 수그러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폭염 #열대야 #온열질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