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5일만에 국회의장 합의 선출…사개특위 협상 '첩첩산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민주당 출신 5선 김진표 국회의장을 합의 선출했습니다.<br /><br />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협상이 파국을 면했지만, 사법개혁특위 구성은 여전히 입장차가 큽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법개혁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자,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의장단 선출 문제를 분리했습니다.<br /><br />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민주당이 일주일 내 여야 합의 하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겠다고 약속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생을 지키기 위해 공전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, 극적 타결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 본회의에는 국민의힘, 민주당 의원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김진표 의원이, 부의장에는 정진석, 김영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파국은 면했지만 사개특위를 놓고 입장차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결정 뒤에 논의하든가, 위원 구성을 여야 5대 5로하고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는 절충안에서 더이상은 없다고 엄포를 놨는데요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의석 수에 비례해 분배하는 것이 맞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게 해달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며 끝까지 가동을 막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담겼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서도 국민의힘은 당연히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, 민주당은 협의할 문제라며 정반대 입장을 취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각 당내 현안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'정치적 운명'이 달린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'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' 의혹에 대한 윤리위 심의 결과에 따라 여권의 권력 지형이 요동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친윤계에서는 박성민 의원의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에 윤심이 담겼다고 해석하고 있는데, 이 대표는 자신이 역할을 맡으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등 적극 '윤심 구애'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선출룰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도체제는 현행대로 당대표의 권한이 큰 단일형을 유지하고, 당대표 선출룰은 대의원 반영 비중을 30%로 낮추고,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25%로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에 가입한지 6개월이 안돼 피선거권 문제가 생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전당대회 출마 관련 따로 예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원구성 #사법개혁특위 #국회의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