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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러브버그’ 강남권도 확산…“차량 부식에 유의해야”

2022-07-0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특이하게 생긴 러브버그,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에 이어 한강 이남까지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충은 아니라고 하지만 자동차를 고장내는 등 주민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서대문구청 방역요원들이 하천과 골목에서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바로 옆 은평구에서 들끓던 벌레를 잡기 위해서입니다. <br><br>암수 한 쌍이 짝짓기를 하며 비행하는 습성이 있어서 일명 사랑벌레, 러브버그로 불립니다.<br> <br>서대문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지난 1일 26건에서 어제 3백 건으로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[박수연 / 서울 서대문구청 감염병대응팀장] <br>"백련산 쪽으로 넘어오지 않았을까 유추하고 있습니다. 벌레가 너무 많고 문을 열 수 없다고 방역 요청하는 민원입니다." <br><br>지난주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에서 대거 발견됐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서울 강북권은 물론 한강 이남에도 출몰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해충은 아니지만 주민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임태범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사장님이 건물 주변에 벌레 사체들이 너무 많다고 해서 그걸 치우니까 더 신경이 쓰이고. 막상 집에서도 보니까 좀 많이 징그럽고." <br> <br>러브버그가 한 번에 낳는 알은 최대 3백 개. <br> <br>수천 마리씩 몰려다니는 집단 일부가 바람을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전문가는 차량 부식에 유의하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러브버그는 썩은 데서 나오는 가스와 비슷한 성분을 가진 자동차 배기가스를 좋아해 차에 달라붙는데, 몸체가 산성이라 죽으면 자동차를 부식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이동규 /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] <br>"미국 자료를 좀 찾아봤죠. 자동차를 좋아하다 보니까 몰려가는데 얘네들이 죽게 되면 빨리 그걸 닦지 않으면 색깔이 변한대요." <br><br>전문가들은 물이나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거나, 구강청결제를 활용한 기피제가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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