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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제차 골라 41번 ‘쿵’…보험금 1억 챙긴 오토바이

2022-07-04 4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토바이로 고가의 외제차에 일부러 부딪힌 다음, 보험금을 가로챈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41번 사고를 내서 1억 원 넘게 뜯어냈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유소 출구를 천천히 빠져나오는 하얀색 SUV 차량. <br> <br>인도쪽 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달려와 차량 앞부분에 그대로 부딪힙니다.<br> <br>승용차 한 대가 깜빡이를 켜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순간. <br> <br>뒤에서 오토바이가 나타나더니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넘어집니다.<br><br>이번엔 서울 광화문 앞 도로. <br> <br>천천히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 옆으로 오토바이가 불쑥 나타납니다. <br> <br>그리고는 그대로 충돌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머! 어떡해?" <br> <br>사고 영상에 등장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모두 동일 인물로 보험금을 노린 40대 사기범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의 보험금 수령이 반복되자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한 건 올해 2월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41번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챙긴 보험금만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[정대혁 /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] <br>"주로 고가의 외제차량을 대상으로 골목을 빠져나오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"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베트남으로 도피했지만, 체류 자금이 떨어져 자진 입국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 도박과 유흥비로 보험금을 모두 탕진한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보험사기죄로 구속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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