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반 동안 중국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습니다.<br /> 본토에선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아파트 동 전체를 봉쇄하는 등 강력한 '제로 코로나' 정책을 펼치기도 했죠.<br /> 그러다 모처럼 홍콩을 찾았는데, 하필 참석한 행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.<br />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달 30일 시진핑 주석은 홍콩 입법회 의원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 그런데 이 행사에서 시 주석 뒤쪽 두 번째 줄에 서 있던 스티븐 호 의원이 코로나19에 걸리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 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"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행사에 참석한 지난달 30일 검사에선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바뀐 건데, 시진핑 주석이 밀접 접촉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홍콩 당국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에 맞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강력한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