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공정위원장에 송옥렬 지명…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공정위원장으로 자신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송 교수는 과거 제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송 후보자 측은 과오를 인정한다며 사과했고, 대통령실은 이미 일단락된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 수장으로 발탁된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(23기)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을 역임하고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"사법고시와 행정고시, 외무고시를 다 합격한 인재"라며 "자유시장경제를 보장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송 후보자는 지명과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과거 성희롱 발언 의혹입니다.<br /><br />2014년 서울대 로스쿨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상, 중, 하로 외모 품평을 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입니다.<br /><br />논란이 확산하자 송 후보자 측은 당시 과오를 인정하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"인사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"며 즉각 공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 "이정도 성희롱 발언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아무 문제 아니라는 인식인지 황당합니다.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라서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기에는 인사검증의 부실이 너무 심각합니다"<br /><br />대통령실은 "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된 사안"이라며 "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을 고려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두 명이 잇따라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데다 새 공정위원장 후보자마저 논란에 휩싸이며 윤 대통령이 내세운 공정과 상식이란 인사 기조가 무색해졌단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 #공정거래위원장 #동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