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10일 기시다 중간평가 참의원 선거…여당 과반 관측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오는 10일 실시됩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무엇보다 개헌 세력이 어느 정도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0일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원 성격인 참의원 정원은 248석, 임기는 6년인데 3년마다 절반을 새로 뽑는 형식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중간 판세를 분석해 보면, 집권 자민당이 55~65석,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10~15석을 각각 얻어, 이번에 선출하는 의석의 과반, 즉 63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자민당과 공명당은 아직 임기가 3년 남아 있는 의석은 70석이라 이번 선거에서 55석을 확보하면 '승리' 선언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내용의 개헌 논의에 적극적인 '개헌 세력'이 뚜껑을 열었을 때 어느 정도 분포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개헌안 발의를 위해선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3분의 2이상이 각각 동의해야 하는데, 중의원은 이미 이를 넘긴 상황.<br /><br />참의원 166석 이상이 될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와 관련해 일본 국민의 경기와 물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원유 등 자원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일본은행의 나홀로 금융완화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체감물가는 급상승중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일본이 통화정책을 바꿔선 안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. 하지만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보다 정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일본에는 2025년 여름까지 대규모 국회의원 선거가 없어 기시다 정권이 이른바 '황금의 3년'을 맞이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위기 요소를 잘 관리하면 3년간 선거 없이 안정된 권력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등 한일 관계의 주요 현안에 관한 양국 간 협의는 일단 선거가 마무리된 후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.<br /><br />#일본_기시다 #참의원 #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