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태풍 피하려다 화재'...가득 채운 면세유가 화근 / YTN

2022-07-04 27 Dailymotion

태풍 '에어리'는 다행히 일본 쪽으로 빠져나갔죠. <br /> <br />그런데 태풍를 피해 제주 성산항에 정박했던 우리 어선 3척에 불이 나 무려 12시간 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기름값이 오를까 봐 배 안에 가득 채워둔 면세유에 불이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끄기 위해 계속 물을 쏩니다. <br /> <br />제주 서귀포 성산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난 것은 새벽 4시 반쯤. <br /> <br />태풍 '에어리'를 피해 조업에서 돌아온 어선 2척과 태풍 때문에 조업을 나가지 못한 어선 등 모두 3척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과 해경, 도항선까지 투입해 3시간 만에 큰불을 겨우 잡았는데 이번엔 배에 실린 기름이 문제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큰불이 잡혔던 화재는 어선에 있던 기름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재발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어선 3척에 있던 기름은 8만 5천 리터. <br /> <br />불이 난 어선들은 조업 나가면 한 달가량 장기 조업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두 배로 오른 면세유 가격이 이달에 또 오를 거란 예상에 평소보다 기름을 더 실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어선 선주 : 태풍 때문에 기상이 안 좋아서 피항했습니다. 기름값이 많이 오르니까 요즘에는 기름 오르기 전에 좀 많이 가득 채우는 편입니다.] <br /> <br />진화 작업은 소방차까지 불에 탈 정도로 불길이 거세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황승철/제주 동부소방서장 : 선박 세 척이 밀집해서 진화하다 보니까 연기와 열기가 상당히 심했습니다. 우리 직원들이 근접 진화가 상당히 어려웠고] <br /> <br />소방대원들은 불은 물론이고 찜통더위와도 싸워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대하며 진화 작업한 끝에 불이 난 지 12시간 만에 모두 끌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과 해경은 전기적 원인 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7042322093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