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새 지휘부' 블랙리스트 수사팀…추가 혐의 입증 주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의 정기 인사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지휘부와 수사팀도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검수완박법'시행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법원의 불구속 결정으로 검찰의 칼날을 가까스로 비켜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.<br /><br /> "현명한 판결을 해주신 재판장님께 감사합니다. 앞으로 있을 재판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구속 영장이 기각된 지 20일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검찰에선 영장 재청구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윤석열 사단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임관혁 신임 서울동부지검장 등 지휘부가 새롭게 부임하면서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찰은 추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법원에서도 직권남용과 관련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만큼, 영장 재청구 등을 위해선 새로운 혐의가 있는지 밝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실제 검찰은 백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이후 관련자 소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던 산업부 과장을 소환하고,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두며 소위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에선 산하기관장 임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코트라 등 산하기관 인사 관련 직원들도 줄줄이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혐의가 나오면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상대로 영장 재청구에 나서거나, 곧바로 기소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산업부_블랙리스트 #소환조사 #검수완박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