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초에 벌써 찜통더위…모레 장맛비 더위 식힐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맛비가 내릴 7월 초에 벌써부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모레(7일)는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가 예고됐지만, 이번에도 중부에만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.<br /><br />양산을 쓰고 휴대용 선풍기를 동원해도 찌는 듯한 열기는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장맛비가 주춤하자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.<br /><br />태풍 '에어리'가 밀어 올린 열대 공기에 폭염이 심해지면서, 예년 같으면 7월 하순이나 8월 초에 나타나는 극심한 더위가 벌써부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.<br /><br />습기가 열을 붙잡아 두면서 밤사이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습기를 가득 머금은 따뜻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들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겠고,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습니다."<br /><br />중부지방의 폭염은 모레 장맛비가 내리면서 다소 수그러들겠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륙에서 약화된 3호 태풍 '차바'가 남긴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와 장마 비구름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에도 비구름이 주로 중부를 지날 것으로 보여 남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낮 기온은 다소 내려가지만 습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전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,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폭염 #열대야 #찜통더위 #장마 #건강관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