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규칙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폭발해,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 비대위 결정에 반발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당권 주자들도 잇따라 비대위를 비판하자, 우상호 위원장은 추가 논의를 해보겠다면서 일단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결정을 뒤바꾼 전당대회 규칙은 2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경선 후보 컷오프 과정에 여론 조사 대신 중앙위원 투표 100%를 현행대로 반영하고,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는 2표 가운데 1표를 권역별 후보에 투표하는 '권역별 투표제'를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가 이같이 결정하자,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은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전준위 룰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토의를 했죠. 그런데 이렇게 일대 변화가 많은 내용은 아니었습니다. 비대위에서 정반대로 엎어지면 제가 리더십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?] <br /> 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며, 당 지도부의 수도권 쏠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종의 고육지책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: 전국적인 여론을 청취해야 할 지도부에 호남, 충청, 영남 출신 위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면 심각하지 않느냐 이런 우려들이 있어서 그러한 제도들을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전당대회 규칙을 둘러싼 갈등은 당내 전반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은 비대위 결정을 두둔했지만, 박용진 의원은 작은 변화마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고, 친 이재명계 의원들은 전 당원 투표까지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. 혁신과 쇄신은 찾아볼 수 없었고, 오히려 당원들의 투표권을 제한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마저 훼손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출마 자격이 없다는 비대위 판단을 받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강행하기로 하며, 민주당은 종일 시끄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전당대회 규칙을 어떻게 정할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, 당권 도전이 예상되는 이재명 의원이 언제쯤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052205147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