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서울 송파구에서는 손님 가득한 음식점에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80대 운전자가 운전이 미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택시가 지나간 직후, 회색 승용차가 돌진해 음식점 입구에 있는 기둥과 에어컨 실외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건물 파편이 튀고 앞바퀴 쪽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앞으로 움직이며 기둥을 한 번 더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뒷바퀴 쪽에서도 연기가 나더니 앞이 안보일 정도로 골목으로 퍼져나갑니다.<br /><br />손님들이 깜짝 놀라 하나둘 빠져 나오고, 행인들은 차량을 걱정스럽게 쳐다봅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시민들이 운전석에서 백발의 남성을 부축해 나옵니다.<br /><br />[사고 목격자]<br />"왱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고가 났거든요. 그 순간 찰나였기 때문에. 불과 몇 초?"<br /><br />사고 시각 음식점에는 점심을 먹던 손님과 종업원 등 25명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차량이 외부 기둥을 들이받은 뒤 멈춰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를 당한 가게는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, 이렇게 내부 수리 안내문을 붙이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차량 운전자는 80대 남성으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직전 CCTV 영상에는 행인 2명과 우산을 든 행인 쪽으로 오던 승용차가 갑자기 진로를 트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고령인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걸로 보고,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최혁철<br />영상편집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