환율 한 때 1,311원…코스피는 2,300 붕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이 장중 1,310선을 넘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결국 1,300원을 넘은 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인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낸 탓인데요.<br /><br />코스피도 1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2,300선이 무너져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6원 오른 1,306.3원에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장중 1,311원까지 오르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채권금리를 추월하며 불황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한 탓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늘어나는 무역적자까지 가세하다보니 전문가들은 고공행진하는 환율이 당분간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원화의 강세 요인 자체가 뚜렷하지 않아 1,300원대에서의 장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다만 3분기 중에 변곡점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,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되느냐 부분이 변수일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기침체 우려에 주식시장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2.13% 급락한 2,292.01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개인이 9,000억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에 1년 8개월 만에 2,300선 아래로 내려온 겁니다.<br /><br />코스닥지수는 0.84% 하락한 744.63에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제유가 급락에 에쓰오일이 9.31%, SK이노베이션이 5.26% 내리는 등 정유주가 급락했고, 현대제철이 100억원대 사내횡령 의혹 속에 3.7%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코스피 #코스닥 #주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