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경민, 역전 그랜드슬램…두산 5연패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두산이 부상에서 돌아온 허경민의 짜릿한 역전 만루포로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KIA는 믿었던 '에이스' 양현종 마저 흔들리며 8연패에 빠졌습니다. 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0-2로 끌려가던 두산이 7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2루타로 꿈틀대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후속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키움 선발 요키시가 내려간 이후, 박세혁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.<br /><br />해결사로 나선 것은 이틀 전 부상에서 돌아온 허경민이었습니다.<br /><br />허경민은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8회 조수행의 빠른 발을 앞세워 한 점을 더 도망간 두산은 5연패 탈출과 동시에 키움의 10연승까지 저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타격 포인트를 조금 위쪽을 보고 들어가자고 해주셨는데, 저는 들어가서 휘두른 거밖에 없고 들어가기 전까지 많이 도와주신 코치님이 계셔가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2회 KT 황재균이 선제 적시 2루타로 박병호를 불러들입니다.<br /><br />이어진 3회,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한 KT는, 후속타자 장성우가 KIA 선발 양현종의 직구를 잡아당겨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.<br /><br />'에이스' 양현종이 4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7개에 볼넷 4개를 내주며 6실점 한 KIA는 1-8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양현종의 4이닝 6실점은 '헤드샷'으로 퇴장당한 지난달 LG전을 제외한, 올 시즌 최소 이닝, 최다 실점 기록입니다.<br /><br />롯데 이대호는 3회 SSG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때리며 KBO 통산 4번째로 14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6회에는 시즌 10호 아치를 그려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까지 함께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허경민 #두산 #이대호 #양현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