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밤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…전직 국정원장 고발에 野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판단이 오늘 저녁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 의혹을 소명하고, 이 대표 측근이자 이미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김철근 정무실장도 출석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고발하자,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 국회에서 오늘 저녁 7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윤리위는 이 대표에 대한 심의를 한차례 미뤘던 만큼, 오늘은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와 관련한 공개 발언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전 최고위 회의도 취소됐고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무혐의를 주장하는 이 대표는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"지금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"이라며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의견을 거듭 피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김철근 정무실장도 오늘 SNS에서 "7억 투자약속 각서는 호의로 한 개인적인 일"이라며, 이준석 대표 일과 무관하다고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 여부에 "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"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오늘 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당내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은 국민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만약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다면 정치적 치명타를 입게 될 텐데요.<br /><br />결과에 따라 당 안팎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늘 결정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고발하자,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당사자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SNS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국정원의 고발을 즉각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박 전 원장이 첩보 관련 보고서를 무단 삭제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박 전 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고서를 삭제해도 국정원 서버에 기록이 다 남는데, 왜 그런 바보짓을 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SNS에서는 국정원을 향해 "소설 쓰지 마십시오", "안보 장사 하지 마십시오."라며 국정원의 고발은 정치 공세에 해당한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 역시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원의 고발을 "명백한 정치행위"로 규정하며 "전 정권 인사를 겨냥하는 것"이라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마드리드 방문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이 동행한 사실을 두고도 맹공을 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해당 인물이 김건희 여사의 특보로 불렸다는데, 공식 직함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친척이 대통령실에 근무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언급하며 몹시 위험한 처사라고 우려했는데요. 윤석열 대통령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이준석 #성상납 #당윤리위원회의 #박지원 #국가정보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