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릉에서는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두번이나 들이받고 결국 붙잡혔는데, <br> <br>심지어 무면허자였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5월 20일 새벽 강릉의 한 도로. <br> <br>'앞 차가 음주운전 같다'는 신고가 접수됐고,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. <br> <br>차선을 왔다갔다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빠르게 달리는 차량. <br> <br>또다른 순찰차가 빨간 신호등 앞에서 길을 가로막자 그대로 밀고 지나갑니다. <br> <br>주차된 차에 부딪힐 듯 비틀비틀 아찔하게 운전하다 또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겨우 멈춰선 차에 경찰관들이 다가와 문을 두드리지만, 차량은 또 앞으로 움직입니다. <br> <br>결국 경찰이 조수석 유리를 깨고 강제 진압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특수 공무집행 방해로…." <br><br>만취 상태였던 20대 남성 운전자는 무려 16km를 도주하다 결국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[정대운 /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] <br>"약간 비틀거리면서 저희가 서라고 명령하니까 역주행하면서 신호위반하고 계속 위험하게 운전했습니다." <br><br>이 운전자는 면허도 없었고, 차도 인근 상가에서 전날 밤 훔친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, 무면허와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전과 7범 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제공 : 강원경찰청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