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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타는 유럽·호주 물난리…지구촌 극과 극 몸살

2022-07-07 94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구촌 곳곳이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럽은 폭염이 산불로 이어지고 있고 이탈리아는 기록적인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폭염 속 산림을 집어 삼키는 불길을 향해 방화복으로 무장한 소방관들이 다가섭니다. <br> <br>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1000만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호세 미구엘 바셋 / 소방 협력단 팀장] <br>"우리는 밤사이 서풍과 건조한 날씨를 직면하게됐습니다. 그 전날 하루종일 진화 작업을 했지만 불은 다시 재발했습니다." <br> <br>[효과음] <br>"두두두" <br> <br> 바티칸 교황청 상공에는 소방헬기가 쉴 새 없이 오갑니다. <br> <br> 이탈리아 로마 수은주가 35도까지 치솟은 날 인근 공원에서 붙은 불이 뜨거운 바람을 타고 확산된 겁니다. <br> <br> 북부 피렌체는 지난달 41도를 기록해 월간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까지 덮쳐 이탈리아 도시 100여 곳이 물 소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강 바닥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관광지 유람선은 얕은 수심 탓에 힘겹게 운항합니다. <br> <br>[라파엘 베잘리 / 피아첸자 주민] <br>"물부족과 가뭄 때문에 수위가 너무 낮아요. 우리는 과거에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 한 예술가는 타들어가는 옥수수밭에 트랙터로 "물을 아끼자"는 글을 새기며 폭염과 가뭄이 그치기를 기원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주 도심 기온이 35도를 넘었던 도쿄에서는 52명이 열사병으로 숨졌고 가마솥 더위 속에 논바닥 민물 가재들이 빨갛게 익은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줬습니다. <br> <br> 지구촌 이상 기후는 겨울철을 맞은 호주도 덮쳤습니다. <br> <br> 지난 2일부터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진 시드니 등 동부지역에서는 한때 주민 8만5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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