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금 미국 하와이에서는 전세계 26개국이 모여 차세대 전력을 선보이는 환태평양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훈련에서는 무엇보다도 조종사 없는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무인수상함 등 무인 전력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영화 '탑건: 매버릭' 중] <br>"파일럿의 시대는 끝을 향해 가고 있어. 매버릭" <br>"그럴지도 모르지만, 오늘은 아닙니다"<br> <br>영화 주인공의 대사 보다 무인 전투 시대는 훨씬 가까이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세계 26개국 해군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연합해상기동훈련, 림팩에도 무인 전투 전력들이 참가했습니다. <br> <br>흔들리는 함정 갑판 위를 사뿐히 내려 앉는 헬기 <br> <br>조종사가 타지 않는 무인항공기 MQ-8 파이어스트라이크입니다. <br> <br>수일 동안 하늘에 뜬 채로 정찰 감시 임무를 맡는 차세대 미래 전력입니다. <br> <br>미 해군의 무인수상함 4척도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했습니다.<br> <br> 일명 유령함대라고 불리는 무인수상함 중 레인저함에는 능동형 유도방식으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함대공 SM-6 미사일도 갖추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대잠·기뢰전 등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. <br> <br>[제레마이야 데일리 / 미 해군 중령] <br>"(무인수상함은) 300명의 선원을 배치하지 않고도 구축함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." <br> <br>항공모함 전단에 소속돼 해상 차단 훈련도 진행됐습니다. <br><br>저는 지금 미국의 핵항모 링컨함 위에 있습니다. 축구장 3개 크기의 넓은 갑판 위에는 영화 탑건 매버릭에 나온 슈퍼호넷을 비롯해 F35 등 항공기 70여대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습니다.<br><br>[에이미 바우언슈미트 /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함장] <br>"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항공기도 배치되는 등 항공 전력들이 항모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 기대됩니다." <br> <br>세계26개국 해군들이 모여 새로운 전략과 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환태평양훈련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 됩니다. <br> <br>하와이에서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