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크린에 살아 돌아온 로큰롤의 전설…영화 '엘비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를 조명한 영화가 다음 주 개봉합니다.<br /><br />'물랑루스' '위대한 개츠비'를 연출한 바스 루어만 감독의 손에서 태어났는데요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내한한 감독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려서부터 흑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엘비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영화는 신인 가수 시절부터 로큰롤의 제왕으로 사랑받다 마흔둘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엘비스의 짧지만 화려한 삶을 조명합니다.<br /><br /> "엘비스 프레슬리는 정열적이고 비극적인 아메리칸 오페라를 그리기에 훌륭한 캔버스가 된다고 생각했어요."<br /><br />젊은 세대에게는 흰 수트에 구레나룻을 기른 옛날 가수로 인식되지만, 로큰롤을 주류 장르로 만들고 흑백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등 20세기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엘비스 프레슬리.<br /><br />감독은 영화 마지막에 1977년 실제 공연 장면을 사용했는데, 마치 엘비스가 살아 돌아와 관객과 만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.<br /><br /> "이 영화는 화려함 뒤에 숨은 인간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. 사람들은 무대에 있는 스타를 보지 인간을 보려 하지 않으니까요."<br /><br />엘비스를 발굴해 스타로 만들었지만, 결국 착취에 급급했던 실존인물 톰 파커가 주는 메시지는 50년이 더 지난 현재에도 유효합니다.<br /><br /> "매니지먼트사가 돈 버는 데만 관심 있다면 스타는 덫에 걸려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죠.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."<br /><br />엘비스 프레슬리는 미국 대중문화가 수입되기 이전의 가수였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.<br /><br />그래서 국내 관객에겐 더 흥미로운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엘비스 #바스루어만 #로큰롤 #물랑루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