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군 내부망에서 서해 피격사건 정보가 삭제된 것에 대해 군은 원본이 삭제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군 정보 삭제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고, 국정원은 이와 무관한 고발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강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고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실종된 지 약 이틀이 지난 2020년 9월 23일.<br /><br /> 합동참모본부의 군사통합정보처리시스템, 일명 '밈스'에서, 이 씨와 관련된 상당수 관련 정보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군은 정보 삭제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서해 피살 사건 관련 감사원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즉답은 피하면서도, 원본은 삭제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준락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<br />- "정보의 원본이 삭제된 것은 아닙니다. 민감한 정보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 것으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