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사 대용으로 빵 많이들 드시죠. <br /> <br />하지만 요즘 밀가루 가격이 끝없이 오르면서 동네 빵 가게들도 당장 가격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 크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서울 북가좌동 동네 빵집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열된 빵들이 참 다양한데, 재룟값이 엄청나게 올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시는 것처럼 치즈 식빵부터 또 우유 식빵 등 여러 종류의 식빵과 이렇게 호두 파이 같은 것도 파는 곳입니다, <br /> <br />빵의 주재료는 뒤편에 보이는 바로 이 밀가루인데요. <br /> <br />20kg 단위로 구매하는데, 작년 말과 비교해 도매가로 50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작황 부진으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윳값도 올라 앞서 말씀드린 빵들의 또 다른 재료인 치즈나 버터 모두 20~30%가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은 문을 연 지 5년 만에 오백 원씩 처음 가격을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지금도 밀가룻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의 가격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 주요 밀 수출국의 작황이 악화한 데서 비롯된 거고,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따른 수급 불안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 밀가루 가격 상승은 4~6개월 정도 후에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, 앞으로 밀가루 가격은 더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은 일반 밀가루보다 2배 이상 비싼 유기농 밀가루를 쓰다 보니 마진율을 생각하면 주인 입장에서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. <br /> <br />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까지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해진다는 게 빵집 주인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함께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명환 / 빵집 주인 : 연초에 가격을 조금 올렸어요. 그러다 보니 재룟값이 오른다고 또 올리기가 동네에서 장사하는데 (손님이) 부담을 가질까봐 어려운 부분이 있죠] <br /> <br />이미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하나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뚜레쥬르는 이번 주부터 대표 제품 80여 개를 평균 9.5% 올렸고요. <br /> <br />파리바게뜨는 이미 지난 1월 66개 제품 가격을 평균 6.7% 올렸는데 추가 인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각종 식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식당 메뉴판 가격도 오르고 빵값이 오르다 보니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점심값이 비싸다고 해서 '런치플레이션'이란 말에 이어 '빵플레이션' 용어도 나오는 상황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081127066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