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만에 마스크 벗은 피서객…강원 해수욕장 개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지역 해수욕장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다음 달까지 전국의 피서객들을 맞이합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건 무려 3년 만인데요.<br /><br />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들도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손님 모시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강릉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곳 강릉 경포해변은 오늘 오전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피서철의 시작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백사장에는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빼곡하게 설치됐고 그 아래에는 마스크를 벗은 피서객들이 햇빛을 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개장 첫날이라 성수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곳 강릉과 양양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83개 해변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속초지역 해변이, 13일은 동해와 삼척, 15일에는 고성지역 해변이 마지막으로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이 지역 해변들은 이르면 다음 달 21일까지 늦으면 28일까지 운영을 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피서철이라 지역마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강릉 경포 해변은 오늘부터 사흘간 맥주 축제가 진행되고 오는 18일에는 록 페스티벌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속초와 삼척, 동해 등 강원 동해안의 주요 해변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힙합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지만 해도 야간 시간대 취식이 금지됐었지만, 올해 일부 해변에서는 밤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의 모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피서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강원도는 올여름 모두 2천만 명이 바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방문객의 4배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피서객들이 늘면서 지역 상인들도 이 기간 모처럼의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름을 마음껏 즐기는 건 좋지만 들뜬 마음에 안전 수칙을 무시하다가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안전요원의 통제 잘 따르셔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경포해변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강원지역 #해수욕장 #피서객 #거리두기_해제 #다채로운_공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