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홍 수습되나, 격랑 거세지나…이준석 후폭풍에 시계제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상 초유의 당 대표 중징계 결정에 이준석 대표가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은 내홍 수습이냐, 격랑 속으로 빠져드느냐의 갈림길에 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투쟁과 세 결집을 통한 항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당분간 출구 모색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어서 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준석 대표 중징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말조심 주의보를 내리며 발 빠르게 전면에 나선 것은 신속한 내홍 수습 의지로 읽힙니다.<br /><br />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현 당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윤리위 결정 수용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도 이런 기조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윤리위 결정에 대해선 수용할 수 밖에 없다, 수용해야 된다 (말씀 드렸고) 제 의견에 대해서 반대 의사 표시를 한 적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다음주 월요일 최고위 회의도 이 대표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비대위 체제보다는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깁니다.<br /><br />다만 이 대표 징계가 확정되더라도 6개월 뒤 잔여임기 내 복귀가 가능해 조기전대 필요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총력 대응을 예고한 이 대표가 꺼내들 카드가 적지 않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거나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'버티기'에 돌입하는 동시에,<br /><br />윤핵관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 2030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전에도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상황 수습 국면으로 가기 보다는 한동안 내홍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이준석 #내홍 #윤리위 #징계_불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