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서해 피격 군 기밀 40여건 삭제…국방부 자체조사에도 의문 여전

2022-07-08 4 Dailymotion

서해 피격 군 기밀 40여건 삭제…국방부 자체조사에도 의문 여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이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정보 유통망, '밈스(MIMS)'에 올라온 기밀 정보를 삭제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40여건이 삭제 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누가, 어떤 정보를, 왜 삭제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기밀 정보가 삭제된 시점은 2020년 9월 23일 새벽, 청와대에서 관계 장관회의가 열린 직후입니다.<br /><br />고 이대준 씨가 피살된 다음날입니다.<br /><br />군 정보 유통망에 올라와있던 특정 정보들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'밈스' 정보는 최고위급의 결정이 있어야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당시 참석자로 알려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, 서훈 국가안보실장, 박지원 국가정보원장,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삭제를 결정 또는 지시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이 당시 박지원 원장을 '첩보 관련 보고서' 무단 삭제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만큼, 검찰은 '밈스' 정보 삭제와의 관련성도 함께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피격 사건과 연관된 군사 기밀 정보 가운데 40여건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이씨를 '월북 추정'으로 판단하기 위한 정보들이 선택적으로 삭제되고 남겨졌을 것으로 유족 측과 여권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 민감한 자료도 함께 삭제됐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현재 감사원은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의 컴퓨터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데이터를 복원해 자료 삭제 경위 등을 파악해 보려는 겁니다.<br /><br />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이 국방부 압수수색 등을 통해 강제 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에서 국방부는 기밀 정보 원본은 남아있고 삭제는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만을 반복해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삭제 건수와 구체 내용에는 보안을 이유로 함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방부는 자체조사를 통해 기밀 정보가 삭제된 경위와 함께 삭제사실 자체가 언론에 알려진 상황을 '보안 사고'로 간주하고 그 배경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기밀정보삭제 #국방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