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미 의사당 난입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하원 청문회가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에서 나온 증언들에 따라 미국 민주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출마를 선언할 경우 미 정국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월 6일 대선 패배에 불복하는 트럼프 지지자 천여 명이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의회에서는 각 주가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승인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"죽기 살기로 싸우라"며 선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당시 미국 대통령 : 절대 포기하거나 양보하지 맙시다. (선거) 도둑질을 하려고 하는데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미 하원 주도의 청문회에서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의 측근 캐서디 허친슨은 트럼프가 폭도들이 몰려간 의사당으로 가자고 고집했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대통령 전용 차량의 운전대를 뺏으려 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서디 허친슨 / 백악관 직원 : 망할 내가 대통령이야, 당장 의사당으로 가자고 말했습니다. 그러자 경호원이 '백악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'라고 했죠.] <br /> <br />이 같은 운전대 탈취 증언에 대해 백악관 비밀경호국 직원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미 공화당 측은 청문회의 신뢰성을 들어 역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지면서 여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8%는 트럼프가 폭동에 책임이 있고 48%는 기소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차기 대선 출마를 전격 선언해 돌파구로 삼을 것이란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트럼프 지지율이 44%로 바이든 지지율 39%를 넘어선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국이 다시 '트럼프 대 反트럼프' 대결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090742246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