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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종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…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

2022-07-09 71 Dailymotion

토종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…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개원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평창에는 우리 토종 꽃으로만 꾸며진 국내 최초의 자생식물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십 년간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해온 공간인데 설립자가 이를 나라에 기부하면서 국립 식물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다양한 볼거리는 물론이고 생물 다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여름휴가 때 아이들과 함께 한번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생김새는 똑같은데 색이 다른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잎이 붉은빛과 푸른빛을 띠는 산수국입니다.<br /><br />2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에는 낯선 이름의 식물들이 초록빛을 뽐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층층둥굴레, 대청부채 등 이 주변에 모여있는 식물은 모두 멸종위기종입니다.<br /><br />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 오면 이러한 우리나라 고유의 식물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실제로 보고 아 이런 것들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보전돼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었다고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이곳에 자라고 있는 식물은 모두 1,400여 종 200만 본.<br /><br />이 가운데 1/3이 희귀종이거나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들입니다.<br /><br />축구장 14개 면적, 10ha 규모의 이곳 식물원 전체를 둘러보는 데에만 성인 걸음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.<br /><br />지난 1999년에 개원한 이곳은 우리나라 1호의 사립 수목원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2004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'서식지 외 보전기관'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설립자인 김창열 원장은 20여 년간 식물원을 이끌어 오다 지난해 7월 토종 식물의 보존이라는 설립 취지에 따라 산림청에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에서 어련히 잘해줄 거라고 생각을 했고, 역사가 쌓이고 세월이 쌓이면 훌륭한 식물원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고 또 그렇게 가꿔주리라고 믿어요."<br /><br />국립으로 재탄생한 이곳은 앞으로 우리 고유 식물들의 대체 서식지로서 품종 연구와 보존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.<br /><br />아직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 않은 미기록종들도 제법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보존만 아니라 이것들을 자원적으로 또 의미 있고 가치 있게 국민들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서비스, 그런 연구를 충실히 이행하여서…"<br /><br />개인의 작은 꿈으로 시작한 식물원이 이제는 국가의 관리 아래 생태계 보존과 복원이라는 더 큰 역할을 해나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평창 #자생식물 #국립한국자생식물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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