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허난성의 소규모 은행들에 돈을 맡겼다가 찾을 수 없게 된 예금주 수천 명이 허난성의 중심 도시 정저우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지만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시위대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유혈 충돌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허난성 마을은행 예금 인출 중단 피해자들은 전날 인민은행 정저우 지점 건물 앞에 모여 예금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이 예금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흰색 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예금주들을 강제로 끌어내려고 하면서 시위대와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흰옷을 입은 사람들은 공안과 함께 대오를 지어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들이 시위대와 충돌하는 동안 공안은 멀리 떨어져 이를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정저우시 등 허난성 일대의 중소 마을은행 4곳의 예금 인출 중단 사고는 지난 4월부터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은행들은 상대적인 고금리를 조건으로 예금을 유치했고 예금 사고규모는 400억 위안, 약 7조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관련 용의자를 체포하고 일부 자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자 구제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11151200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