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무서운 물가 상승세 여파로 대표적 서민 음식인 자장면값도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재료인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건데 중국 음식점들의 고민도 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 임성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성산동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장면에 들어가는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데, 얼마나 오른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중국 음식점 재료 창고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밀가루 한 포대, 20킬로그램은 작년 만5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조리에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사정은 비슷한데요. <br /> <br />기름 한 통, 18리터 가격은 작년 3만5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급격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음식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나, 돼지고기는 물론, 반찬으로 쓰이는 단무지까지 안 오른 것이 없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장면 가격을 기존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천 원 더 올려야 할지 걱정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가게 문을 닫는 것까지 고민했다는 사장님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허재왕 / 중국 음식점 사장 : (매출이) 3월에 제일 많이 떨어졌었는데, 7월 장마철 들어와서 (배달 덕분에) 약간 상승했습니다. (당시 매출이) 30% 이상 떨어져서 가게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까지 하게 됐었어요.]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용유·밀가루 등 식자재 인상 폭이 예상치를 뛰어넘다 보니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달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외식 품목으로 자장면이 꼽혔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초와 비교해 무려 8.5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, 주재료인 밀가루뿐 아니라 식용유 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른 탓이 큽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5월 말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안정대책으로 식용유·밀가루를 연말까지 무관세로 수입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달부터 무관세 적용 품목이 시중에 풀리는데 가격 안정화에 얼마나 도움될지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인건비는 물론, 전기·가스 요금도 오르면서 고정 비용이 커지는 것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자영업자들이 받는 압박은 손님들에게도 체감되는데요. <br /> <br />외식과 배달을 포함해 음식을 사 먹는 것 자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116004386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