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 일대 빌라 수백 채를 갖고 신혼부부와 청년 등 100여 명을 상대로 300억 원의 전세 사기를 친 '세 모녀'와 분양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검찰은 이런 전세 사기범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결혼 4년차를 맞은 김 모 씨 부부는 신혼생활을 보낸 서울 신림동의 전셋집에서 보증금 2억여 원을 그대로 날렸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 모 씨 / 전세 사기 피해자<br />- "(만기) 6개월 정도 전부터 연락을 시도했는데, 전화를 하면 전혀 받지를 않고…."<br /><br /> 기사를 접하고 나서야 자신이 최근 불거진 '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'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았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김 모 씨 / 전세 사기 피해자<br />- "하루하루가 정말 지옥 같고, 밤에 잠도 못 이루고 제 아들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…."<br /><br /> 검찰이 수백 억대의 전세 사기를 친 혐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