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자재 가격이 올라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요구가 잦았던 건설 현장이 결국 멈춰서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'공사비 증액'을 요구하는 철근·콘크리트 업계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수도권 15개 현장에서 파업에 나섰습니다. <br /> 앞으로 더 많은 현장이 멈추지 않을까 걱정입니다. <br />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내년 8월 준공을 앞둔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공사현장.<br /><br /> 건축 자재를 운반해야 할 타워크레인들이 전부 멈춰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 철근콘크리트 업계의 파업으로 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일부 골조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.<br /><br />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 때도 자재 공급 중단으로 공사가 멈췄던 터라 타격이 적지 않다는 게 시공사 설명입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건설사 관계자<br />- "골조가 진행이 안 되면 이제 후속 유틸리티 공정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 장기화가 되면 공정 자체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