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 푼이 아쉬운 취업준비생들, <br> <br>스펙 쌓으려면 여러 번 봐야하는 각종 시험 응시료가 줄줄이 올라 걱정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취업 준비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공인어학시험 응시료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공무원 시험에 지원할 때 주로 활용되는 공인영어시험 지텔프는 오는 15일부터 응시료 6천 원을 인상합니다. <br> <br>인건비와 인쇄비 상승 등을 이유로 한 번에 10%를 올린겁니다.<br> <br>[이준학 / 서울 동작구] <br>"아무래도 부담이 많이 되죠. 1~2번 보고 끝나는게 아니고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되게 다양하게 많이 보기 때문에." <br><br>토익 스피킹 시험은 7천 원이 올라 8만 4천 원이 됐습니다. <br> <br>중국어 능력평가시험 HSK 5급은 11만 원으로 인상됐고, 유학이나 해외취업 준비시험인 아이엘츠는 무려 27만 원을 넘겼습니다. <br><br>[최학수 / 서울 강동구] <br>"성급하게 비용 오르기 전에 신청했는데 계속 오르게 되면 또 볼 입장에서 조금 너무 힘들지 않을까…" <br> <br>[정시연 / 경기 성남시] <br>"물가 상승까지 고려를 하면 너무 걱정 해야 될게 많지 않나.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거나 그런 상황이 올수도 있으니까." <br> <br>책값에, 학원비에, 점심값까지 다 오른 상황에 취준생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[함수민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시험 뿐 아니라 학원비에 책값에 들게 많은데 시험까지 오르면 부담이 많이 되죠. 수험료 부분이나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." <br><br>다만 530개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응시료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, 오픽과 텝스 측도 올해는 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, 취업난과 고물가 등 이중고로 고통받는 취준생들의 지갑은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