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'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'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진상 조사 지시 이후 통일부가 말을 바꿨습니다.<br /> 통일부는 3년 전만 해도 귀순 의사에 진정이 없다고 했는데, 돌연 당시 북송 결정이 잘못됐다고 밝힌건데요.<br /> 해수부 공무원의 '월북' 판단을 번복한 해경과 국방부에 이어 통일부까지 대북 이슈에 대한 판단을 180도 바꾸면서 정부 부처가 정치적 논란을 부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 오지예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 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19년 11월, 당시 정부는 우리 해군에 나포된 북한 어민 2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상민 / 당시 통일부 대변인<br />- "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북한 주민의 자유의사가 확인되면 조속하게 송환해왔습니다."<br /><br /> 당시 정부는 북한에서 선장과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망친 행적 등을 미뤄볼 때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통일부는 3년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