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의장 주재로 원구성 담판…안철수 토론회 개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후반기 원 구성 담판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에 합의하고도 원 구성 협상은 진척이 없어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선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조금 전 11시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사법개혁특위 구성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전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협상 지연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"민주당이 상임위와 아무 관련 없는 사개특위를 내세워 정치적 거래를 시도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사개특위 위원장을 여당이 맡고, 위원을 여야 동수로 맞추면 구성에 합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야당이 답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들을 거론하면서 여당의 양보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"여당이 인사 대참사를 지켜만 보지 않으려면 대승적 양보안을 제시해서 원구성을 매듭지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민생입법 처리를 위한 민생경제특위와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이자 여당은 꼼수라고 맞섰는데요.<br /><br />여야 모두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는 협상을 끝내겠다는 목표를 갖고는 있지만 입장차가 커서 극적인 합의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여야 모두 당 대표 자리가 비어있습니다.<br /><br />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듯한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입당 후 처음으로 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의 징계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세 모으기에 들어간 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참석했고,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, 김기현 의원 등이 축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또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공부모임을 여는 등 의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징계 이후 잠행에 들어간 가운데 이 대표가 띄워놓은 혁신위원회는 오늘 오후 예정대로 회의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자리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처음 나온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요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도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당의 수장을 맡는 동안 당 전반을 챙기며 리더십을 보여주는 거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최고위원은 친명 대 반명 구도로 전선이 짜이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서영교·장경태 의원 등이 '이재명 러닝메이트'를 자처하고 나오자 친문 진영의 고민정 의원이 오늘 출마를 선언했고 윤영찬 의원도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원구성 #사개특위 #이준석 #안철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