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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사는 여성 일주일 탐색…흉기로 위협해 감금·강도

2022-07-12 7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반대로 출근길에 벌어진 흉기강도 사건입니다.<br> <br>집에서 나오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감금한 뒤 돈을 빼앗았는데, 범인은 일주일 전 부터 혼자 사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평일 아침 흰색 면티를 입은 남성이 아파트 현관에 들어섭니다. <br> <br>엘리베이터 앞에서 5분 정도 서성거리다 위층으로 올라갑니다. <br> <br>3시간 뒤, 모자와 장갑을 착용한 남성은 계단으로 걸어 내려와 아파트를 유유히 빠져나갑니다. <br><br>지난 5일 오전 8시쯤 혼자 사는 40대 여성 집에 들어가 돈을 빼앗고 달아난 50대 남성입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출근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선 순간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흉기로 위협해 여성의 집 안으로 들어간 뒤 준비해간 청테이프로 묶어 감금했습니다. <br> <br>또 피해자에게 전화로 카드대출을 받도록 한 뒤 1천200만 원을 이체받았습니다. <br> <br>신분을 숨기려 지인 은행계좌를 이용했습니다. <br><br>이 남성은 피해자 신분증을 촬영하면서 "3일 뒤 중국으로 밀항할 거다", "신고하면 죽이겠다"는 살해 협박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 <br>피해 여성은 보복이 두려워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범행 이틀 뒤에야 겨우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신고 할 때 두려워했죠. 보복할 까봐 겁이 되게 많이 나요. 여자 혼자 그렇게 당하면. (정신과) 치료받고 있어요." <br><br>피해자 우려와 달리 경찰은 CCTV와 계좌·차량 추적 등을 통해 신고 3시간여 만에 집에 숨어 있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피의자는 빚을 갚는데 훔친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범행 일주일 전부터 동네 주변을 돌며 혼자 사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특수감금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하고,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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