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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파탄에 쫓겨난 스리랑카 대통령…관저서 돈다발 발견

2022-07-12 7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가 부도로 파탄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이 대통령 관저를 점거했습니다. <br> <br>화려한 관저에서 대통령이 숨겨는 돈다발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돈다발을 세고 있습니다. <br> <br> 돈뭉치는 두툼하고 빳빳한 신권은 세어도 끝이 없습니다. <br> <br> 경제 파탄에 분노한 시민들은 대통령 관저를 점거했고 야외 수영장과 호화로운 거실, 안방까지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[마헬라 반다라 / 스리랑카 시위대] <br>"지난 6개월간 사람들은 줄을 서려고 고생했습니다. (주유소에서) 연료를 구하려는 줄이요." <br><br> 관저에 숨겨둔 6500만 원어치 돈다발도 챙겨 경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 관저를 탈출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한때 두바이 도피설이 제기됐지만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시민들 눈을 피해 공항 귀빈실에서 절차를 받으려고 했지만 이민국 직원들에게 출국을 거부당한 겁니다. <br> <br>[샤베르 모하마드 / 시위 지도자] <br>"1948년 독립 이후 정치인들을 믿어왔지만 모든 것을 잃었어요. 이젠 믿지 않습니다. 그들이 물러날 때까지 여기 머무를 겁니다." <br> <br> 라자팍사 대통령 일가는 스리랑카를 국가부도까지 몰고간 주범으로 꼽힙니다. <br> <br> 형 마힌다는 20년 가까이 대통령과 총리를 지냈고 동생 고타바야는 3년 전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. <br> <br> 팬데믹 기간 주된 수익이었던 관광 산업은 무너졌고 부채가 쌓이면서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 외화와 에너지, 식료품이 바닥을 드러내자 참다못한 시위대는 라자팍사 일가를 몰아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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