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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위대 헌법 명기 급물살?…참의원 설문결과는 딴판

2022-07-12 35 Dailymotion

자위대 헌법 명기 급물살?…참의원 설문결과는 딴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일요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등 개헌 세력이 압승을 거두면서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안 처리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헌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참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는 딴판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가을 국회에서 여야 간 헌법 개정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받아 납치 문제와 그가 공을 들여온 개헌 등 자신의 손으로 이루지 못한 난제들을 풀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을 비롯해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는 4개당이 개헌선인 3분의 2를 훨씬 넘는 의석수를 확보하자 자신감을 나타낸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기시다 총리와 자민당이 그리는 그림처럼 흘러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아사히신문이 새로 뽑힌 의원을 포함해 참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개헌 찬성 의원이 67%로 개헌 발의 정족수를 가까스로 넘었지만, 이 가운데 자민당 개헌안의 핵심인 '자위대 보유의 명기'를 꼽은 응답자는 78%로, 전체 의원을 놓고 보면 절반에도 못 미친 겁니다.<br /><br />설문조사대로라면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안이 발의되더라도 참의원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자민당 의원 93%가 자위대 명기에 찬성한 가운데 찬성 의원이 14%에 그친 연립여당 공명당의 움직임이 개헌 추진에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설문조사는 참의원 248명 가운데 응답 의원 81%를 각 당의 의석수에 맞춰 통계적으로 보정한 것이어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와 언론은 일본의 개헌 움직임에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역사적인 이유로 일본의 개헌은 국제사회와 아시아 주변국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수주의 성향의 중국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개헌은 보석상자가 아닌 판도라의 상자라면서 일본은 끝없는 후환을 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일본_개헌 #참의원_선거 #아베 #자민당 #자위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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