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토요일(16일)이 초복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무서운 물가 상승세 여파로 복날의 대표적인 음식, 삼계탕값마저 올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도, 상인도 참 힘든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죠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삼계탕집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요새 치킨 한 마리에 2만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하던데 삼계탕값도 비슷하게 치솟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점심 장사 준비에 한창인데요. <br /> <br />무서운 물가 상승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1일에 삼계탕 가격을 천 원씩 올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메뉴판 직접 보시면요. <br /> <br />기본 삼계탕, 한 그릇에 만7천 원입니다. <br /> <br />한방 삼계탕은 만9천 원, 곁들여 먹는 해물 파전도 만7천 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서울에서도 꽤 유명한 곳이라 점심시간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도 재룟값이 너무 올라 수익을 걱정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자잿값이 크게 올라 식자재에도 두루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삼계탕의 핵심 재료인 생닭의 경우 7월 중순 기준 1kg에 5천6백 원 선인데요. <br /> <br />올해 초보다 천 원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반찬을 만드는 무 같은 경우엔 작년에 한 상자 4만 원 선이었던 게 이번 여름에는 10만 원이 넘었다고 하고요. <br /> <br />인삼과 대추 가격도 각각 10%와 40% 정도씩 치솟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사장님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은 이렇게 모든 재룟값이 일제히 치솟은 건 처음이라며 걱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압박, 손님들에게도 그대로 체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날에 삼계탕 한 그릇, 그리고 음료수를 곁들이면 혼자 먹어도 2만 원을 거뜬히 넘게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불볕더위에 초복이 다가오는데 삼계탕 한 그릇 먹으려 해도 가격을 보면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현실에 시민들의 한숨은 날마다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여의도 삼계탕집에서 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310134724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