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상임위 배분' 협상…여 물밑 '당권 경쟁'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가 한달 넘게 공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 여야는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여야 원내수석 부대표간 회동이 이뤄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는 오늘 국회 상임위원장 협상을 위한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아래 만나 오는 17일 제헌절 전에는 원 구성을 마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또 그간 쟁점이 됐던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의 문제는 양당 원내대표와 의장단이 맡기로 한 만큼 일단 오늘 원내수석 회동에선 상임위원장 배분만 다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모두 18개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국민의힘이 7개, 더불어민주당이 11개를 맡기로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의석 수에 따른 배분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법사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몫 위원장인 나머지 6개 상임위를 두고 수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국 신설 문제로 주목받는 행정안전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관할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여야가 협상 시한으로 합의했던 제헌절까지 이제 나흘 정도 남겨둔 가운데 오늘 얼마나 진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각 당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으며 비운 국민의힘에선 오늘도 의원들의 공부모임이 성황리에 진행됐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안철수 의원의 첫 토론회에 이어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이 오늘 두번째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당내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모임을 두고 차기 당권을 노린 세 결집이란 해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 의원은 이날 세미나가 끝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"지금은 어떻게든 당이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랄 뿐"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당 대표 공백 사태로 당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여권을 향해 민주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리로 압박의 고삐를 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국은행의 첫 빅스텝 단행에 동의한다면서도 국민 충격을 최소화할 비상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9월 종료되는 대출 만기 연장을 언급하며 추가 연장을 막는건 국가가 국민을 포기하겠단 선언과 다름 없다며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