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거지에서 누수나 침수 피해가 난 곳도 많은데요. <br /> <br />지난 1월 광주에서 짓던 아파트가 무너져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에 지은 다른 아파트에서도 내부에 빗물이 쏟아져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 측은 세월이 흘러서 하자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준공한 지 이제 막 3년이 지난 아파트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 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장마철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입주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. 자세한 피해 상황 먼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상으로 먼저 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말 비가 내린 다음 날 아파트 입주민이 직접 찍은 영상인데, 천장 벽지가 물에 젖어 심하게 주름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벽지를 건드려보니 물이 가득 고여있고 고이다 못해 폭포처럼 쏟아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떨어진 물은 대야를 가득 채워 받아낸 물만 2.3kg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온 뒤로는 전등이 혼자서 깜빡거리는 등 누전 의심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23일 서울에 첫 장맛비가 내리면서,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찾아가 보니 비가 그친 지 한참이었는데도 천장 벽지 곳곳이 여전히 울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피해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A 씨 / 입주민 : 집안 전체적으로 다 천장 벽지가 들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. 그냥 물이 떨어진다기보다 계곡 물이 떨어지는 수준이었고, 걸레로 닦아낸 거 외에 대야에 받은 물만 2.3kg 정도….] <br /> <br /> <br />시공사는 누수 원인을 뭐라고 설명하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재진이 직접 질의하자, 현대산업개발 측은 세월이 흐르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납득하기는 어려웠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아파트의 준공 시기는 2019년 2월로, 지은 지 불과 3년밖에 안 지난 새 아파트나 다름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준공하자마자 세 들어 살았던 신혼부부 역시 비가 오자 같은 누수 피해를 겪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해당 아파트 단지에선 한두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누수 피해 민원이 접수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었단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문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131701428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